Mediators of Inflammation
자생신바로2 약침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기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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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증물질 감소 및 통증 개선
- 보행능력 개선
자생에서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많이 사용하는 신바로2 약침이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신바로2 약침이 현재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지만 그 치료 기전이 밝혀진 것은 처음입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서울대 약대(이상국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바로2 약침이 척추관협착증의 염증 및 통증을 완화하고, 보행능력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ators of Inflammation(IF=3.549)’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쥐의 척추관에 실리콘 튜브를 이식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 모델을 정립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연구에서 척추를 절개하거나 제거하는 방식보다 조직 손상이 적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 그룹에는 14일 동안 매일 1회 신바로2를 경구 투여하거나 약침 투여했습니다.
척추관협착증 유도 쥐에 신바로2 투여, 보행능력ㆍ감각능력 회복돼
연구팀은 우선 쥐의 보행운동 능력과 감각 능력을 테스트했습니다. 보행운동 능력은 쳇바퀴 운동을 통해 쥐의 걸음 수로 계산했는데요.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에 신바로2를 투여하자 7일째에 운동 기능이 빠르게 향상됐습니다.
또 전열기 테스트를 통해 온각(溫覺) 자극에 대한 반응 속도를 평가했습니다. 쉽게 말해 뜨거운 전열기에 닿으면 정상 쥐는 빠르게 피하는데, 척추관협착증 유도 쥐는 뜨거운 반응을 늦게 깨달아 천천히 피합니다. 그런데 척추관협착증 유도 쥐에 신바로2를 투여하자 4일째부터 온도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빨라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신바로2가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보행 능력을 회복하고 감각 이상을 개선하는 등 기능적인 손실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염증물질 감소시켜 통증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돼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기 위해 신바로2의 염증 매개체에 대한 억제 효과도 조사했습니다. 염증은 곧 통증을 유발해 척추관협착증의 허리통증과 보행 장애를 일으킵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있어 척추관 내의 활성질소(NO)와 프로스타글란딘(PGE2)의 과잉 생성은 염증 발생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염증 유도 효소인 iNOS와 COX-2의 조절은 염증성 질환 치료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연구팀은 쥐에게 실리콘튜브를 삽입함으로써 iNOS, COX-2와 같은 염증 매개 효소의 발현을 유도했는데요. 여기에 신바로2를 투여하자 염증물질들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신바로2를 투여한 쥐들의 척수가 회복되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 쥐들은 타원형의 척수와 손상되지 않은 척추관을 보였지만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쥐는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모형이 망가졌는데요. 여기에 신바로2를 투여하자 정상 형태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은 “이번 척추관협착증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신바로2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에 대한 기전을 밝힐 수 있었다. 특히 신바로2는 현재 임상에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는 약침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로 GCSB-5 기반 한방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밝혀진 치료효과와 기전에 대해 임상에서의 효과도 과학적으로 밝히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