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메디바이오센터

자생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연구팀이 신바로약침3의 주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를 실험연구를 통해 입증했습니다. 하르파고사이드는 한약재 천수근(학명: 하르파고피툼근)의 주성분입니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의 염증, 통증, 운동 기능 등의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ells(IF=6.0)’의 9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인 쥐의 척추에 실리콘을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뒤, 경막외 공간에 카테터(관)를 이식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투여되도록 했습니다.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에는 ‘신바로3 약침’이 사용됐습니다.

*신바로3 약침: 천수근을 가수분해하여 조제하는 약침. 천수근의 주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로부터 분리된 하르파자이드와 시나믹산이 주성분이다.

실험 대상은 ▲정상군(Sham), ▲척추관협착증군(LSS), ▲하르파고사이드 100μg/kg농도 투여군(HAS-100), ▲하르파고사이드 200μg/kg농도 투여군(HAS-200)으로 나누었고, 하르파고사이드는 총 4주간 주 5일씩 투여됐습니다. 이후 염증, 통증, 신경축삭재생 및 성장 등 증상 변화 파악을 위한 조직학적 분석을 시행했으며 BBB(Basso-Beattie-Bresnahan)검사, 사다리 발빠짐 검사, 보행 발자국 분석 등 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 대식세포 비활성화, 통증 수용체 생성 억제 등 항염·통감 효과 및 운동기능 개선도 확인 

실험 결과, 하르파고사이드의 경막외 투여는 협착된 척수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 iNOS의 발현을 억제해 대식세포를 비활성화하는 등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몸의 말단에서 척수를 연결해 통증과 촉각을 전달하는 신경가지인 후근신경절 조직에서 TRPV1, IB4, CGRP와 같은 통증 유발 수용체도 감소시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신경전달물질인 5HT의 생성을 활성화해 손상된 척수신경의 축삭성장을 도와주는 등 신경 기능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다리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행동학적 평가인 BBB검사를 통해 하르파고사이드의 운동 기능 회복 효과도 확인했습니다.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군은 치료 1주 차부터 꾸준히 점수가 높아져 4주 차에는 평균 17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군(21점)에 가까울 정도로 회복한 반면, 척추관협착증 유도군의 경우 15점 이하의 점수를 유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사다리 발빠짐 검사, 보행 발자국 분석 등에서도 운동 기능의 호전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졌습니다.

■ 천수근의 주성분 ‘하르파고사이드’,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과 탁월하고 반복투여 부작용 없어 

본 연구에서는 천연물 한약재를 통한 경막외 투여의 안전성도 동물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우려로 인해 1회 투여 후 수 주에서 수 개월간 경과를 지켜보는 등 용량과 횟수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하르파고사이드의 경우 4주간 다회 투여 했음에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가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능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번째 실험연구로 신바로3 약침을 경막외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데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